사랑으로 뭉친 아모레퍼시픽 자원봉사 활동 현장
2009년 6월 27일 토요일 오전 9시
중랑노인전문요양원에 도착
어찌 청산에 사느냐고 물으니
그저 빙그레 웃으신다
그 웃음 보니 마음이 여유러워진다
젊어서 고향을 떠나 늙은 몸으로 돌아오니
고향 사투리는 여전한데
귀밑 머리는 다 세었더라구....
아~ 세월이여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고
내 님은 이미 북망산천에서 날 기다리고 있네
내 오늘 읽던 책 덮고 정원으로 내려오니
이렇게 이쁜 선녀가 날 기다리누나
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
할머니~~~ 좀만 이따 앉으세요
제가 깨끗이 닦아드릴게요
오냐~~오냐~~누구 손녀지? 정말 사랑한다
할머니!~~
할머니~~
사진 찍어드릴게요
아니 머라구? 싸가지가 없다구?
아뇨 이쁘게 찍어드딜게요
에구머니~~이 전화기 속에 누군겨..?
어머니! 제가 아들할게요
응...?
내 아들 집에 있어...
네 알아요 집에 아들말구 요양원 아들할게요
암..마져마져..요양원 아들도 있지
요양원도 내집인께.
서로 하트를 그리며 사랑을 전하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제 가슴은......
어르신 다리 주물러 드릴게요
그래 ..그래..고마버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은 한결같이 마음이 아름다운 천사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보내주신 당신들의 아름다운 미소로
어르신은 한달이 행복하십니다
내일아침 또 보고싶으면
한걸음에 달려와도 반겨주시죠?
그,럼요..그렇구 말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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