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치매)프로그램

진각노인요양센터에서는

2012년 11월 22일 오후 2시 진각문화전승관에서

제 2회 전국 어르신 시낭송대회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 리플렛 제작 및 후원은  '열린시서울( 박종래 대표-명성인쇄)

에서 제작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만 참여하시는 전국어르신시낭송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한 시낭송대회입니다

수상자에게 시상금액보다 더욱 값진

 마음을 담은 따뜻한 선물을  전해드렸습니다

행사장에는 요양원어르신과 참여어르신 그리고 일반 지역주민 250여명이

전국 곳곳에서 오셔서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남부실버요양센터에서 오신 박00어르신께서

이해인님의 '새벽창가에서' 시를 낭송하셨습니다.

'좋은 시를 다른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참여하셨던 박어르신

너무 멋진 당신입니다

하늘

그 푸른 둘레에

조용히

집을 짓고 살자 했지

귤빛 새벽이

어둠을 헹구고

눈을 뜨는 연못가

~~중략

꽃들이 설레며

웃고 있는 밭 사이

창은 하늘을 마시고

내가 작아지는 당신의 길

배벽은 동그란 연못

[이해인님의 새벽창가에서]

진각노인요양센터 조00어르신과 남부실버요양센터 박00어르신

그리고 중랑노인전문요양원 진00어르신 세분이

나란히 특별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세분의 어르신께 거듭 축하드립니다

인천 덕화노인요양원에서 오신 84세 최고령어르신 남00어르신은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애잔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하셨으며

청춘상을 수상

모든 청중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올해 80세이신

유자원에서 오신 박00어르신은

인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정희성님의 숲속에 서서]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없을 때

나는 숲을 찾는다

숲에 가서

나무와 풀잎의 말을 듣는다

무언가 수런대는 그들의 목소리를

알 수 없어도

나는 그들이 은유를 이해할 것 같다

이슬 속에 지는 달과

그들의 신화를

이슬속에 뜨는 해와

~~~중략

우리들의 운명을 이끄는

뜨겁고 눈물겨운 여유를 찾아

여기  숲속에 서서

식순에 의해 개회 및 1부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심사위원님 소개

공동주최 : 진각노인요양센터와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주관 :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지난해 에 이어 올해 두번 째로  맞는 이 행사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 는

꿈과 희망을 안겨드리는 계기가 됩니다

 이번 행사에 출전하기 위하여

6개월동안 시를 외우시며 낭송을 연습해 오셨습니다

유자원(요양원)에 입소해 계시는 어르신

한 쪽 편마비로 마이크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맑은 음색으로 제스쳐를 써서 시낭송하시는 어르신의 아름다운 모습

현재 수원여성문화원과 진각데이케어센터에서    

시낭송지도를 하고 계시는 시낭송가 남기선선생님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장(종로문협회장) 홍성훈선생님께서

심사를 맡아 주셨습니다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성의순선생님은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낭송하셨습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 (하모니커 동아리)에서

하모니커 축하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시낭송 및 가수로 활동하고 계시는 '장수시대 '노래를

불러주셨던 조태인가수님

시극 퍼포먼스를 공연해 주셨습니다

한국시낭송예술협회 권주연시낭송가님

아버지와 딸 그리고 아내

가족 3명이 이날 행사에서 축시 낭송으로

무대를 장식해주신 김순임낭송가님

남편이 투병생활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시낭송을 하면서 치유가 되고 있다고 믿는

김순임님의 사연을 들으면서 하루속히 시낭송치유프로그램이

노인복지 현장에 정착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심

시낭송과 시창, 시극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신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이혜정회장님은

 이 날 행사에서  어르신들께 시와 더불어 

요양원생활 및 노년이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는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특별상을 받으신 진각노인요양센터 조00어르신

어르신 축하드립니다

맑게 갠 하늘은 푸르고 높다

시를 사랑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 또한

늘 푸르고 싱그러운것임에 틀림이 없다

열린시서울 박종래 대표님과 성의순, 이재령선생님

시상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노력하며

달려 간다는것입니다

때로는 기쁨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오늘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늘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