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덕분에 행복한 나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신지원
매주 월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처음 이곳에 와서 어르신들과 만났을 때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어르신 발도 씻겨드리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게 보여서 뭔가 짠 했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한 것은 오늘로 3번이지만 처음 봉사를 하고 가서부터 할머니들에 대해 기억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도 많이 즐거웠고 웃을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 와서 박00어르신과 함께 있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참 무서우셨다. 하지만 너무 좋다 박00어르신. 정말 무표정하시지만 가끔 웃어 주실 땐 나까지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고 다시 학교에 가면 왠지 나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를 하고 나면 뭔가 배우고 간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하면 우리가 뭔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어르신들께 감사했다. 사실 한 달간 쉬다 다시 봉사를 하러 올 때가 되면 벌써? 이런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와서 2시간이 거의 다 차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어르신들을 더 즐겁게 해드리고 오고 싶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기 계신 요양봉사자 분이 너무너무 착하시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르신들과 정말 즐겁게 노시며 일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면서 우리 할머니께도 더욱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데이케어센터 봉사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최하영
나는 처음에 오기 전에 선생님 말씀만 듣고 할머님들께서 막 욕하시면 어떻하나 약간 두려움이 있었다. 욕하시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말벗은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 혼란도 되고 걱정을 했었다. 그런 걱정을 안고 왔는데, 처음에 어떤 할머니께서 의자에 앉으니 왜 앉냐고 하시고 무서운 얼굴로 우리를 보셔서 우리의 걱정은 더욱더 앞섰다. 할머님 한 분씩 맡고 발을 씻겨 드렸는데 막 고맙다고 힘드니까 안 해도 된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걱정만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발을 다 씻겨드리고 같이 앉아 얘기를 나누는데 할머님께서 계속 웃으시면 만족해 하셨다. 내가 있어 할머님께서 기뻐하시고 웃으시니 뿌듯하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할머님과 얘기하는데 할머님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자꾸 ‘애기 어디있냐’ 고 하셔서 당황스러웠는데 계속 들어서 이제는 익숙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하신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시고 화장실 간 것도 잊어서 계속 가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발도 계속 저리다고 하셔서 주물러 드리는데 순간 울컥했다. 너무나 슬펐다.
봉사를 하면서 이렇게 재밌고 뜻 깊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냥 일손돕기 등 진실 된 마음으로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봉사는 다른 봉사와는 달리 할머님과 말벗도 해드리고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할머님의 왠지 모를 아픔도 보였고 계속해서 가족을 찾으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고 그런 할머님의 진심이 느껴져 처음으로 가슴 따뜻한 봉사를 했다. 진심으로 할머님들을 생각하게 되고 할머님 얼굴도 떠오르고 앞으로도 여기서 봉사 열심히 할 것이다.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그곳(데이케어센터)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문아름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님 할아버님이 계신다고 해서 조금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고 닌 후 난 그런 생각을 왜 했는지도 모르게 정말 좋은 할머니 할아버님이 계셨습니다.
첫 날 할머님의 발을 씻겨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님과 말벗도 해드리고 책도 읽어드리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정말 좋아 하셨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할머님은 박00할머니, 고00할머님 이십니다. 박00할머님은 무뚝뚝하시지만 저희를 챙겨주시고, 장난기가 많으셔 봉사하는 저희에게 웃음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아마 박00할머님 때문에 봉사활동에 대한 거리낌이 사라지고, 봉사는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00할머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를 대해주시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첫 날 끝나고 집에 가는데 뭔가 아쉽고 한 달에 한번 오는 것이 너무 적게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이후 몇 번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이 곳에 오는 날이면 처음에 생각했던 거리낌보단 할머님들을 본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아마 중랑데이케어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다면 저는 할머님 할아버님을 대하는 봉사활동이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몇 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동안 할아버님 할머님과 더 좋은 추억,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할 것입니다.
저희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과후 18시 30분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김효정
저는 처음 학교 동아리인 GS를 통해서 시립중랑데이케어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오랜기간 살았던 적이 있고 기억도 생생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연 내가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와 웃고 지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선생님께서 할머니들이 욕을 하신다하여 상처받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첫 봉사활동부터 발을 닦아 드렸는데 누구의 발을 처음 닦아드리는 거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발도 닦아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박00할머니는 처음 보자마자 야단치시고 신체에 관한 콤플렉스를 자꾸 이야기하셔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나쁜 할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고00할머니가 계시는데 너무 귀여우시고 게임도 잘하시고 기분도 항상 좋으셔서 상대방 기분도 좋게 하시는 것 같다!
다리가 자주 저리셔서 주물러드려도 계속 저리시다니 안타까웠다. 주00할머니와 짝이되어 3번 활동하였는데 서로 속에 있는 얘기를 하여 서로 알아가고 기억하니 정이 드는 것 같다.
이런 데이케어센터가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친구도 사귀고 프로그램활동도 하시니 너무 좋은 것 같다. 또한 우리 같은 학생들이 와서 봉사활동 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 했던 감정도 느껴 1석2조(?) 이다
방과 후 18시 30분에 찾을 수 있는 행복한 봉사활동 현장!으로 달려간다.
동아리를 통해 만난 데이케어센터 어르신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강보라
처음에 동아리에서 알 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시립중랑데이케어센터에 가자는 의견이 나와서 가깝기도 하고 시간도 적당해 할아버지 할머니 말동무쯤이야 쉬울거라 생각하고 쉽게 정했었다. 그런데 처음 막상 와서 2시간 동안 하려니까 친구들 대할 때 같이 막 편하게 할 수도 없고 할머니들께서 낯선 우리들에게 쉽게 마음을 여시지 못하는 것 같아 기대하고 왔던 이곳에서 실망감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했었다.
한 번은 내가 의자를 밀어서 친구에게 전했는데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할머니께서 나를 꾸중하실 때 마냥 어린마음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이곳에 오면서 그 것이 할머니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고 전보다 할머니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내 짝이셨던 박00할머니께선 다른 할머니들보다도 더 말씀이 없으시고 무뚝뚝하셔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어떻게든 친해지기 위해서 할머니 발 씻겨드리면서 “할머니 발이 참 고우세요.”라고 했다. 사실 낯가림이 심하고 절대 먼저 말을 하는 내가 아니였기에 이 한마디 하기가 너무 부끄럽고 할까 말까 속으로 되게 고민많이 했는데 내가 말을 하고 나니 할머니께서 그렇냐며 좋아하시던 모습에 고민했던 내가 한심하기도 했었다.
후에 할머니와 함께 쇼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 친할머니처럼 친근하고 마냥 푸근하게 느껴져 의자에 푹 눌려앉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 데이케어센터에 되게 밝으시고 명랑한 소녀 같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항상 올 때마다 나도 할머니처럼 긍정적인 사람이 되야 겠다고 생각을 하곤 한다. 항상 입에 ‘좋아요. 좋아요.’ 하시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괜히 나도 해야할 것 같고 얼굴 표정이 환하게 펴지는 걸 느끼면서 긍정적인게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아리를 통해 좀 더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각양각색 스토리가 있는 현장(데이케어센터)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홍혜연
오늘이 시립중랑데이케어센터에 온지 3번째 되는 날이다.
우리 동아리에서 이곳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학교와 굉장히 가까워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얼마되지 않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할머니들께서는 환자이시기 때문에 예민하셔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시면 욕을 할 수도 있고 머리를 당길 수도 있다고 하셔서 덜컥 겁이 났다.
약간 설레기도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처음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뵈러 왔을 때 할머니들께서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와서 그런지 굉장히 따뜻하게 우리를 바라봐 주셔서 마음이 그나마 편해졌다. 오자마자 바로 할머니들의 발을 씻겨드렸는데, 처음으로 누군가의 발을 씻겨줘서 그런지 뭔가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각각 한 분씩 맡아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처음에는 할머니께서 기분이 굉장히 좋으셨는지 노래를 흥얼거리시면서 따뜻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 주셨다. 그리고는 우리는 서로 말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도 복도를 산책하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셨는지 자꾸 움직이시면서 내 눈을 피하고 괜히 물건에 짜증내고 그러셔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물어봐도 끝내 대답을 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럴 때 솔직히 어색하고 당황스럽고 심지어 무섭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할머니께서는 집에 가셨고 다른 어르신들과도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놀듯이 봉사를 했다. 여기는 어르신들께서 몸에 약간 한기가 도시는지 우리들은 너무 더웠는데 어르신들께서는 오히려 껴입고 계셨다. 그렇게 우리들은 2시간동안 봉사를 하는데도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여기에 계시는 요양봉사자 선생님들께서는 얼마나 힘이 드실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거의 어르신들 가시기 전 쯤에 가는데 그전에 선생님들께서는 하루 종일 어르신들을 보살펴 주셨을텐데 그렇게 웃으시면서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시고 정말 봉사하는 정신이 없으면 하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봉사하더라도 이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할 것이다.
어르신 덕분에 행복한 나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신지원
매주 월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처음 이곳에 와서 어르신들과 만났을 때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어르신 발도 씻겨드리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게 보여서 뭔가 짠 했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한 것은 오늘로 3번이지만 처음 봉사를 하고 가서부터 할머니들에 대해 기억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도 많이 즐거웠고 웃을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 와서 박00어르신과 함께 있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참 무서우셨다. 하지만 너무 좋다 박00어르신. 정말 무표정하시지만 가끔 웃어 주실 땐 나까지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고 다시 학교에 가면 왠지 나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를 하고 나면 뭔가 배우고 간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하면 우리가 뭔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어르신들께 감사했다. 사실 한 달간 쉬다 다시 봉사를 하러 올 때가 되면 벌써? 이런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와서 2시간이 거의 다 차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어르신들을 더 즐겁게 해드리고 오고 싶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기 계신 요양봉사자 분이 너무너무 착하시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르신들과 정말 즐겁게 노시며 일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면서 우리 할머니께도 더욱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데이케어센터 봉사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최하영
나는 처음에 오기 전에 선생님 말씀만 듣고 할머님들께서 막 욕하시면 어떻하나 약간 두려움이 있었다. 욕하시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말벗은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 혼란도 되고 걱정을 했었다. 그런 걱정을 안고 왔는데, 처음에 어떤 할머니께서 의자에 앉으니 왜 앉냐고 하시고 무서운 얼굴로 우리를 보셔서 우리의 걱정은 더욱더 앞섰다. 할머님 한 분씩 맡고 발을 씻겨 드렸는데 막 고맙다고 힘드니까 안 해도 된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걱정만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발을 다 씻겨드리고 같이 앉아 얘기를 나누는데 할머님께서 계속 웃으시면 만족해 하셨다. 내가 있어 할머님께서 기뻐하시고 웃으시니 뿌듯하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할머님과 얘기하는데 할머님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자꾸 ‘애기 어디있냐’ 고 하셔서 당황스러웠는데 계속 들어서 이제는 익숙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하신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시고 화장실 간 것도 잊어서 계속 가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발도 계속 저리다고 하셔서 주물러 드리는데 순간 울컥했다. 너무나 슬펐다.
봉사를 하면서 이렇게 재밌고 뜻 깊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냥 일손돕기 등 진실 된 마음으로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봉사는 다른 봉사와는 달리 할머님과 말벗도 해드리고 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할머님의 왠지 모를 아픔도 보였고 계속해서 가족을 찾으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고 그런 할머님의 진심이 느껴져 처음으로 가슴 따뜻한 봉사를 했다. 진심으로 할머님들을 생각하게 되고 할머님 얼굴도 떠오르고 앞으로도 여기서 봉사 열심히 할 것이다.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그곳(데이케어센터)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문아름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님 할아버님이 계신다고 해서 조금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고 닌 후 난 그런 생각을 왜 했는지도 모르게 정말 좋은 할머니 할아버님이 계셨습니다.
첫 날 할머님의 발을 씻겨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님과 말벗도 해드리고 책도 읽어드리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정말 좋아 하셨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할머님은 박00할머니, 고00할머님 이십니다. 박00할머님은 무뚝뚝하시지만 저희를 챙겨주시고, 장난기가 많으셔 봉사하는 저희에게 웃음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아마 박00할머님 때문에 봉사활동에 대한 거리낌이 사라지고, 봉사는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00할머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를 대해주시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첫 날 끝나고 집에 가는데 뭔가 아쉽고 한 달에 한번 오는 것이 너무 적게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이후 몇 번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이 곳에 오는 날이면 처음에 생각했던 거리낌보단 할머님들을 본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아마 중랑데이케어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다면 저는 할머님 할아버님을 대하는 봉사활동이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몇 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동안 할아버님 할머님과 더 좋은 추억,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할 것입니다.
저희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과후 18시 30분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김효정
저는 처음 학교 동아리인 GS를 통해서 시립중랑데이케어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오랜기간 살았던 적이 있고 기억도 생생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연 내가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와 웃고 지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선생님께서 할머니들이 욕을 하신다하여 상처받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첫 봉사활동부터 발을 닦아 드렸는데 누구의 발을 처음 닦아드리는 거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의 발도 닦아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박00할머니는 처음 보자마자 야단치시고 신체에 관한 콤플렉스를 자꾸 이야기하셔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나쁜 할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고00할머니가 계시는데 너무 귀여우시고 게임도 잘하시고 기분도 항상 좋으셔서 상대방 기분도 좋게 하시는 것 같다!
다리가 자주 저리셔서 주물러드려도 계속 저리시다니 안타까웠다. 주00할머니와 짝이되어 3번 활동하였는데 서로 속에 있는 얘기를 하여 서로 알아가고 기억하니 정이 드는 것 같다.
이런 데이케어센터가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친구도 사귀고 프로그램활동도 하시니 너무 좋은 것 같다. 또한 우리 같은 학생들이 와서 봉사활동 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 했던 감정도 느껴 1석2조(?) 이다
방과 후 18시 30분에 찾을 수 있는 행복한 봉사활동 현장!으로 달려간다.
동아리를 통해 만난 데이케어센터 어르신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강보라
처음에 동아리에서 알 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시립중랑데이케어센터에 가자는 의견이 나와서 가깝기도 하고 시간도 적당해 할아버지 할머니 말동무쯤이야 쉬울거라 생각하고 쉽게 정했었다. 그런데 처음 막상 와서 2시간 동안 하려니까 친구들 대할 때 같이 막 편하게 할 수도 없고 할머니들께서 낯선 우리들에게 쉽게 마음을 여시지 못하는 것 같아 기대하고 왔던 이곳에서 실망감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했었다.
한 번은 내가 의자를 밀어서 친구에게 전했는데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할머니께서 나를 꾸중하실 때 마냥 어린마음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여러 차례 이곳에 오면서 그 것이 할머니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고 전보다 할머니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내 짝이셨던 박00할머니께선 다른 할머니들보다도 더 말씀이 없으시고 무뚝뚝하셔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어떻게든 친해지기 위해서 할머니 발 씻겨드리면서 “할머니 발이 참 고우세요.”라고 했다. 사실 낯가림이 심하고 절대 먼저 말을 하는 내가 아니였기에 이 한마디 하기가 너무 부끄럽고 할까 말까 속으로 되게 고민많이 했는데 내가 말을 하고 나니 할머니께서 그렇냐며 좋아하시던 모습에 고민했던 내가 한심하기도 했었다.
후에 할머니와 함께 쇼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 친할머니처럼 친근하고 마냥 푸근하게 느껴져 의자에 푹 눌려앉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 데이케어센터에 되게 밝으시고 명랑한 소녀 같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항상 올 때마다 나도 할머니처럼 긍정적인 사람이 되야 겠다고 생각을 하곤 한다. 항상 입에 ‘좋아요. 좋아요.’ 하시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괜히 나도 해야할 것 같고 얼굴 표정이 환하게 펴지는 걸 느끼면서 긍정적인게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아리를 통해 좀 더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어르신 덕분에 행복한 나
이화여대병설 미디어고 3학년 걸스카우트 신지원
매주 월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처음 이곳에 와서 어르신들과 만났을 때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어르신 발도 씻겨드리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게 보여서 뭔가 짠 했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한 것은 오늘로 3번이지만 처음 봉사를 하고 가서부터 할머니들에 대해 기억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도 많이 즐거웠고 웃을 수 있었다. 나는 이곳에 와서 박00어르신과 함께 있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참 무서우셨다. 하지만 너무 좋다 박00어르신. 정말 무표정하시지만 가끔 웃어 주실 땐 나까지 웃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고 다시 학교에 가면 왠지 나른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를 하고 나면 뭔가 배우고 간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하면 우리가 뭔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어르신들께 감사했다. 사실 한 달간 쉬다 다시 봉사를 하러 올 때가 되면 벌써? 이런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와서 2시간이 거의 다 차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어르신들을 더 즐겁게 해드리고 오고 싶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기 계신 요양봉사자 분이 너무너무 착하시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르신들과 정말 즐겁게 노시며 일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면서 우리 할머니께도 더욱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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