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전국 요양원어르신 시낭송대회

 

 ✤ 일시 : 2011년 12월 2일(금) 오후 2:00

 ✤ 장소 : 진각 노인요양센터 1층 강당

 ✤ 주최 :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진각노인요양센터

 ✤ 주관 :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 후원 : 진각복지재단, 열린詩서울, 아시아 투데이,

              한국종합예술치유협회, 동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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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시낭송예술협회에서는 진각복지재단과 뜻을 모아

제 1회 전국 요양원어르신 시낭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낭송대회로서 말 그대로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만이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입니다. 그동안 저를 비롯하여 고두석, 홍성훈, 두 협회 고문님과 남기선 회원님께서

네 곳의 요양원에 가서 시낭송봉사를 했습니다.

 

 이혜정(진각노인요양원), 고두석(수락산양로원), 홍성훈(중랑노인요양원)

 남기선(인천덕화요양원) 이렇게 네 곳입니다.

<한국시낭송예술협회 카페 시낭송봉사(요양원)방에 요양원일기와 사진이 있습니다.>

이렇게 요양원어르신들께 詩의 감동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우리 한국

낭송술협회는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계시는 분들(소년원, 교도소 등)께 詩의 감동

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진정으로 詩가 필요한 곳은 그런 곳이고 그런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시낭송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 나눔의 뜻을 갖고 계시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미 그런 봉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우리 한국시낭송예술협회에서는 시낭송이

주가 되는 봉사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시낭송의 감동을 전해줌으로써 그분들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안정 순화시키다보면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고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그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낭송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분들에게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과 희망을 줄 계획입니다.

 

   이번에 그 첫 행사인 전국요양원 어르신 시낭송대회 그 첫출발을 많이 오셔서 지켜봐

주시기바랍니다. 그동안 어르신들은 오늘의 대회를 위해서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고

어눌한 발음을 제대로 해보려고 기를 쓰시면서 노력을 하셨습니다. 밤잠을 안자고 한 소절

이라도 더 외워서 무대에서 멋지게 낭송해보려고 무척 애를 쓰셨습니다.

부디 오셔서 많은 사랑과 격려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시낭송예술협회 회장 이혜정) 

                                                         

 

 

제 1회 전국 요양원어르신 시낭송대회

 

         프로그램 (Program)

 

 

-사 회: 정 숙영(진각노인요양센터 복지팀장)

 

식전 공연..........................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사물놀이 봉사단소통)

인사말 :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 송귀영

축   사 : 한국시낭송예술협회 회장 이혜정

격려사 : 열린 詩서울 대표 박종래

실버 하모니카 연주........... 성북 노인종합복지관 라희 하모니카 연주단

 

 

시낭송 5명(어르신시낭송)

  ❖ 찬조 시낭송................................... 현정희, 김순임(한국시낭송예술협회)

 

시낭송 5명(어르신시낭송)

  ❖ J &B SOUL 중창단

 

시낭송 5명(어르신시낭송)

  ❖ 찬조 시낭송............................김영동, 남기선 합송(한국시낭송예술협회)

 

시낭송 5명(어르신시낭송)

  ❖ 판소리..........심청가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창:고두석, 고수:이귀연

 

시낭송 5명(어르신시낭송)

  ❖ 통일 시극 아리랑............................이혜정, 홍성훈(한국시낭송예술협회)

 

 

발표, 시상 (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행복상-참가자전원)

                    동상 이상은 한국실버시낭송가 자격증 수여

 

민요 한마당.............................................................노래: 이귀연 외 2인

출처 : 한국 시낭송 예술 협회
글쓴이 : 나팔꽃(이혜정) 원글보기
메모 :

제 1회 전국 요양원어르신 시낭송대회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추억을 되새기는 한해의 마지막 12월입니다. 복지 문화의 중심인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진각노인요양센터에서는 한국시낭송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요양원어르신을 위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전문시낭송가를 초청하여 시를 사랑하시는 요양원어르신들을 위한 시낭송대회 행사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 아 래 -

◉ 징소 : 진각노인요양센터 1층 다목적 강당

◉ 일시 : 2011년 12월 2일(금) 오후 2시

◉ 대상 : 전국 요양원입소어르신 (사전 접수하신분)

◉ 문의 : 진각노인요양센터 복지팀 정숙영 02)942-0194

◉ 주최 : 진각노인요양센터,한국시낭송예술협회

◉ 주관 :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 후원 : 열린시(詩)서울!, 한국종합예술치유협회

 

 

진각노인요양센터에서는

오는 12월 2일

전국요양원어르신 시낭송대회 행사를 앞두고

어르신들께서는 시낭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낭송전문가이신 이혜정선생님(한국시낭송예술협회장)의

꼼꼼한 시낭송 지도와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열정으로

요양원 강당은 늘 면학의 분위가 됩니다

 

 

 

비록 거동이 불편하시고

발음이 정확하시지도 않지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는

시(詩)한 편씩

가슴에 품고 살아가십니다

 

 

요양원 생활에서 그 어떤 순간도

시를 읽고 외우는 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상에서 가끔씩 힘이 들적마다

어르신들이 위로가 큰 기쁨이 됩니다

 

나만의 애송시.

언제 어느 때라도 나만의 소리로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는

 나의 애송시로

점점 더 메말라가고 이기적으로만 흘러가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갑니다

 

 

 

그 누가 새싹이  돋지 않는

메마른 사막이라고 말씀하시렵니까?

 

상처로 곪은 삶

주초로 길들여진 고통을

치유할 수 없다고

감히 말씀하시렵니까?

 

 

생채기의 나이테가

주름진 얼굴에 길게 줄을 긋는다해도

살아 숨쉬는 詩가 있다면

언제나 행복한 어르신들!~~

 

(詩)는 자기 내면의 소리를

시(詩)의 그릇에 담아 내는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서

배우면서 살아가는 황혼의 깊은 희열!

 

지난날의 고운 기억들을 안고

시와 함께 하는  

요양원 생활은 더욱 즐겁습니다

 

 

 

서로 앞다투어 시낭송 시간에 참여하시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면 입가엔 행복한 웃음이 넘쳐 납니다

 

 

 

직원 뿐 아니라

실습생, 방문객, ...

어떤 분이라도 원하신다면 그 날 수업에

함께 참여 하셔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십니다

 

 

 

1.3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시낭송 프로그램

진각노인요양센터 시낭송프로그램 시간은

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2011년 12월 2일 전국어르신 시낭송대회

행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진각노인요양센터 강당에서 합니다...

 

 

                       2011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2) 제안 및 설계부문

 

                                                                                                              때 : 2011. 6. 22 ~ 6. 26

                                                                                                              곳 : 코엑스 A - 1.2.3.4홀

 

 

 

 

 

 

 

 

 

 

 

 

 

 

 

 

 

 

 

 

 

 

 

 

 

 

 

출처 : 서울문학신문 - 어떤 사랑에 대해
글쓴이 : 海月 채현병 원글보기
메모 :

 

 

 

2011년 3월 18일(금)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교보문고-대산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sbs 최백호의 낭만시대-시낭송 낭만 콘서트'에 다녀왔다.

진행에는 구수한 입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최백호님과 시인 곽효환님이 맡아서 투박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행복한 시간으로 답례를 하였다

 

 

내가 이곳에 참석하게 된건 순전히 '어르신을 사랑하는 연구모임-일명 (어사연)

 공부방의 '강물'님의 덕분이다

강물님은 낭만시대 프로그램의 작가님이다

미리 철저한 사전예약제로 초청을 받은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한마음으로 질서정연한 행사장 분위기를 접하면서 

강물님의 오랜세월동안 해오신 업무적인 경륜이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인지 2시간동안 진행되는 행사였으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사천리로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오후 6시 20분 부터 선착순 입장이니 좀 미리 와야 한다"는 관계자의 안내전화를 받고

미리 약속했던 이혜정시낭송가님과 함께6시에 만나서 입장...

VIP석 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며 둘째 줄 중앙에 앉았다

라이브가수를 이렇게 빤히 바라볼 수 있는 행운을 안았던 기억은 예전 언론사 일로 방송국 출입을 할 때에도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황홀감에 내내 들떤 기분으로 즐거웠다.

 

 

내가 평소 존경하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과 정호승님을 초청하여  시낭송회도 함께 꾸며졌다
또한 진행을 맡은 가수 최백호님도 7080세대들이 좋아하는 애청자들에게  자신의
노래(낭만에 대하여)를 선물하였다.
시의성 있는 주제와 다양한 작가와 함께 낭송의 즐거움으로 하루를 휴가내면서까지 참석했던 내게

오면서 과연 멋진 행사일까?아닐까?를 반복하면서 왔는데...본전에 덤까지 받은 기분이다.

 

오신분들 이 대다수가 sbs낭만시대 애청자였고

우린 강물님의 든든한 빽(?)으로 어사연 멤버(캐롯님 외 00명-성함을 다 못외움)들이 특별대우를 받았다.

 

음악에는 자신만의 음악을 고수하며 꿋꿋하게 외길을 걸어온 가수 안치환과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님의 열창으로 이어졌고~~ 

그리고 교보문고에서 초청하신 분들 ~

실내를 꽉 메운 청중들이 몇 명인지도 모를 정도로 시와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의 열정으로  뜨끈! 뜨끈!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

김용택님은  낭송과 함께 시와 함께 살아가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도 전해주셨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2부 순서에는

청취자  최연숙님과 김현주님의 자작시 낭송이 소개되었으며

진행을 맡은 곽효환시인님은 작품 시집 '지도에 없는 집'이란  시를  낮은 목소리로  분위기있게 낭송해 주셨다

이어서 인기가수 안치환님과 정호승 시인님이 주고 받는 대화와 객석에서 보내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광경이다.

정호승님이 낭송해주신 '밥값'이란 시를 들으면서 바쁜 일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나간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밥 값 / 정호승

 

어머니

아무래도 제가 지옥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아침에 출근하듯이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듯이 다녀오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말시고 꼭 꼭 씹어서 잡수시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불 꼭 잠그시고

너무 염려하시지는 마세요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밥값을 하러 지옥에 가면

비로소 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정호승시인님의 부모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 한 켠이 찐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아침 9시가 되면 부모님이 계시는 집(작업실 겸 사무실)으로 출근을 하고

오후 6시면 퇴근을 한다고 전해 주셨다

부모님 살아계실적에 자식 얼굴 맘껏 보여드리고

가까이서 모시고 살지는 않더라도 작업하는 순간이라도 숨결소리 들으면서 곁에 있고 싶으시다고....

 

사랑과 노래와 시가 어우러진 3월 18일 금요일 저녁!

두 시간이 넘도록 시와 노래와 이야기 꽃바람에 젖어 상기되었던

그 행복한 순간을 내내 기억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만들어 주셨던 강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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