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축제
5월 직원 생일잔치
보은노인전문요양원 99분의 어르신과
인연한 선생님들의
만남을 축복합니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풍성하고 섬세한 잎과 부드럽게 늘어뜨려진 가지에 매력이 있어 인기가 있음)
직원에게 개별적으로 선물한 폴리샤스 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