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옮김]
대구삼매야계단…수계자 70명 진언행자로 탄생
대구 수계관정불사에서 이용탁(록경·시경심인당) 각자 등 70명의 수계자들이 보살십선계를 수지하고 진언행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진각종은 11월 9일 대구 희락심인당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진기 75(2021)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
2년 만에 봉행된 대구수계관정불사는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인의회 의원),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교육원장),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통리원장) 등 3사와 경당·관천·덕운·호당 정사와 자각혜·대원심·정각주 전수 등 7증사의 증명으로 거행됐다.
오후 1시 교무부장 정법 정사의 습의불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대구 삼매야계단 수계관정불사에서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로부터 금강수(金剛水)를,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로부터 계첩(戒牒)을 받고 십선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는 설계단문을 통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은 믿음을 일으키는 자 반드시 먼저 계를 가지지 않으면 일체의 선한 공덕을 얻지 못하며 청정한 계로서 몸과 마음을 지키면 지혜를 얻어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듭 설하셨다”며 “부처님의 인연을 만나 모든 진언행자들이 환희하여 계를 받아 이를 복전으로 삼고 무량한 공덕 받기를 원하나이다”고 발원했다.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는 설청계에서 “진언행자 여러분은 이제 마땅히 계를 한번 수지하면 영원히 잃지 않고, 몸은 비록 없어지더라도 계체는 잃지 않겠다고 결정한 마음을 일으켜 청정계의 뜻을 발할지니라”며 “오늘 진언행자에게 내리는 계는 십선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니, 십선이란 몸으로 세 가지, 입으로 네 가지, 뜻으로 세 가지 착한 일을 하여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는 법어를 통해 “진언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정계를 받으니 계행은 능히 보리의 근본을 열도다. 금생에 변함없이 마음에 새겨 항상 선지식의 친근함을 얻어 부처님과 법과 그 스승을 깊이 믿으니 능히 모든 공덕 구족하리로다”고 설했다.
수계자를 대표해 대구 이용탁(록경) 신교도는 입지게에서 “이제 계를 설해 받았으니 금생으로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견고히 가지고 지키겠다”며 “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계자들이 받은 보살십선계는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라 △청정한 마음으로 투도하지 말라 △정결한 마음으로 사음하지 말라 △정직한 마음으로 망어하지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기어하지 말라 △화합하는 마음으로 양설하지 말라 △부드러운 마음으로 악구하지 말라 △보시하는 마음으로 탐욕하지 말라 △환희하는 마음으로 진에를 내지 말라 △지혜를 밝혀 사견을 내지 말라 등 10가지다.
수계자를 대표해 입지게를 받은 록경 신교도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오면서 심인당과 인연을 맺었다”며 “오늘 받은 수계를 계기로 더욱 더 수행 정진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각종은 11월 8일 오전 10시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무진설법전에서 진기 75년도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위한 금강수병함과 계체함 가지불사가 봉행됐다. 가지불사에는 경정 총인예하를 비롯해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가 증명했다.
가지불사는 전계아사리 경정 총인예하가 정수관에 관상가지한 후 정수관에서 금강수병으로 금강수를 이운하고 금강선과 계첩에 대한 관상가지가 이뤄졌다.
대구=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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