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아름다운 여인, 목소리가 고우신 신수남어르신은
정호승님의 '봄 길' 시를 고운 목소리로
낭독해 주셨습니다
박경래어르신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하여
방청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환 어르신의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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