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의 긴 비행시간 동안
신이 만든 숲을 가로질러
훨훨 한 마리 나비가 되었다
영혼의 긴 그림자를 끌어다
내 안에 감추고
천천히 바다를 거닐며
자연의 충만함을 온 몸으로 받는다
희미해져 가는 추억 한 줄기
선상에서 또 다른
세상을 부러운듯 바라보며
소리꾼의 진양조 가락을 맘껏 즐긴다
여행은
채워도 채워도 가득차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채워주기에
언제나 급급하다
스쳐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에 충실하며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넘실대는 파도를 벗삼아
와인잔이 부디치는 소리를 귀로 듣는다
쨍그렁!
우주의 일부도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다
금빛 모래사장에서
따가운 태양의 열기를 받아보았는가!
내 안의 그대에게 마법을 걸어본다
휘파람 소리는 남태평양 바다를 날아
희망의 언덕에서 숨을 쉬고 있는데
열기 떠도는 하늘
텅 빈 모래성 위에서
숨소리조차 아쉬운 순간
2014년 11월 2일부터 7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 우수기관 해외연수
호주시드니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시문학 행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계간문학 창간기념식 및 허형만교수 특강 (0) | 2016.10.23 |
---|---|
제 3회 현대문학신문 전국시낭송아티스트 서울예선대회 (0) | 2015.10.09 |
[스크랩] 문협 신입회원 인준 (0) | 2013.11.05 |
노인의 날 기념행사 / 2013가을 시낭송 축제 (0) | 2013.10.22 |
서울시노인복지시설협회 주최[2012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상 수상] (0) | 201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