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9일 오후 6시 30분
이화여자미디어고등학교 -걸스카우트봉사단(단장 박경진교사)에서
어르신을 위하여
데이케어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본다는 것은
나의 겉이 아니라 속을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미래의 모습을 내다본다는 뜻입니다.
그 무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사랑을 공유한다는
의미입니다. 햇빛을 받아야 나무가 성장하듯
사람은 인정을 받아야 자라납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만큼 왔는지
어디만큼 가야는지도
모르시는 어르신을 공경할 줄 아는 마음
그것이 사랑입니다
구름을 밀고가듯
이슬을 훓고 가듯
봄의 계절을 기다리는데
그 기다림이 오늘 밤은 웬지
더 길어진 듯 하네요
두 손이 온전하지 못하지만
이화미디어여자고등학교에서 봉사나온 학생들만 보면
어르신은 혼신의 힘을 내게 되지요
이렇게 예쁘게 색칠도 하고....
세월이 길면
외로움도 길어질까
그 외로움 다 가져가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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