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9일 오후 2시
진각노인요양센터
시치유프로그램에 참석하시는 어르신 발표회겸한 시낭송회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은 받은것 보다 행복하나니라
나는 오늘도
우체국 창묺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다른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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