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여기 저기 아픈 곳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를 흔히 노인성 질병이라고 한다. 노인성 질병은 크게 치매, 뇌졸증, 파킨슨증으로 나눌 수 있다.


 치매는 흔히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가 많고, 뇌졸증은 뇌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에 흐르는 피가 막히는 뇌경색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지속적인 떨림, 근육경직, 느린 운동 및 자세 불안정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다. 한편 노인성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암도 노년이 되면서 현격하게 늘어나는 질병 중 하나다.

노인성 질병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병세가 심해질뿐더러 완치도 어렵다.

단기간 내 치료되는 질병도 아니니 일반 병원에 입원하기도 애매하다. 그러다 보니 노인성 질병을 앓는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을 많이 찾게 된다. 요양병원은 요양원과 어감이 비슷하고 두 곳 모두 연로한 어르신들이 주로 가기 때문에 유사한 곳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한 차이가 있다.


 요양원은 특별히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연로해서 독립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곳

특히 어르신의 개별 적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어르신의 인지 및 잔존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모시고 있다 


요양병원은 말 그대로 ‘병원’이기 때문에 주로 노인성 질병을 치료하거나 장기간 의사의 관찰과 처치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대학병원이나 큰 종합병원처럼 각종 질병을 모두 진료하진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일반 전문 병원이 안과, 치과, 산부인과 등으로 나뉘듯 요양병원도 질병에 따라 특화된 곳이 꽤 있다.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신경 전문의가 없는 요양병원으로 모신다든지, 재활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를 재활 프로그램이 없는 곳으로 모신다면 적합한 요양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마치 치통 환자가 안과에 간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것이다. 또한 만성 퇴행성 노인성 질병 환자들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욕창 방지, 통증 완화, 인지 개선 등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이한세박사의 칼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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