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담 및 특성

 

1.노인의 특성

 

1) 성격특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르신(노인)은 사회심리적인 변화와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첫째, 소외감과 우울증의 증가이다. 특히 우울증은 건강과 경제사정의 악화, 배우자 또는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고독과 소외감이 우울증을 증가 시키게 된다.

둘째, 내향성과 수동성의 증가된다. 따라서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고 무사안일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셋째, 조심성, 경직성이 증가된다. 즉 융통성이 적어져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 큰 득이 없음에도 옛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의존성이 증가됨을 볼 수 있다.

넷째, 과거에 대한 회상이 증가 된다.

다섯째, 조심성이 증가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그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세가지는 노인들이 정확성을 더 중시하는 것과 감각능력 및 몸 기능의 퇴화, 그리고 자신감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친숙한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진다.

일곱째는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이 강해서 대를 이을 제자를 키우거나 지식을 다음세대에 물려주려고 한다.

 

2) 신체적 특성

첫째, 체력의 여유가 적 습니다. 호흡기, 순환기 등 여러 가지 생리 기능면에 체력적인 여유가 떨어지는 것이 노인 분들의 특징입니다. 20세 때와 비교해서 65세 정도가 된다면 전반적인 체력이 20-50%로 감소합니다.

둘째, 신체 조직이 약화 됩니다. 세포와 세포를 연결해 주는 조직 등이 약해지고 그 탄력성 떨어지면 신체 조직의 파손이 오기 쉽습니다.

셋째, 몸의 회복이 더 딥니다. 몸의 전반적인 여유가 적어 생체 조절기능이 떨어지고, 대사능력(몸속의 물질들을 분해해서 사용하고 내보내는 능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피로 회복이 더디고,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더위나 추위에 취약해집니다.

넷째, 개인차가 크다. 젊은 사람들끼리는 신체기능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이 40대를 넘으면서 갑자기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70대의 나이에도 젊은 사람 같은 체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병이 많아집니다. 중년이 넘으면서부터 걸릴 수 있는 병도 많아지고 여러 가지 병을 함께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5세 이상에서는 10-20대보다도 10배 이상의 병을 갖을 수도 있습니다.

여섯째, 혈압이 잘 높아진다. 동맥이 굳어져 탄력성이 떨어져 심장을 통해 나오는 피의 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혈압이 잘 높아집니다.

일곱째, 심장이 뛸 수 있는 횟수가 적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심장이 뛸 수 있는 횟수가 적어집니다. 하지만 적합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젊은 사람의 심박수에 가까워 질수 있을 겁니다.

여덜째, 몸의 적응력이 떨어진다. 젊은 사람에 비하여 운동에 의한 효과도 더디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노인의 정신적 특성

 

1. 지적 능력의 변화

지능: 지능의 변화는 노화에 따라 일률적으로 쇠퇴한다고 말하기 힘들며, 노인의 교육수준, 세대간의 차이, 사회, 경제적 지위, 건강상태 등의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측면이 있다.

 기억력: 노화에 따라 최근 기억의 상실이 과거의 기억 상실보다 많이 일어나며, 기계적인 암기의 기억보다는 논리적인 것의 기억능력이 더 크게 감퇴되고, 본 것보다는 들은 것의 기억이 좋아진다고 한다. 대체로 노화에 따라서 기억력과 지남력의 감퇴가 일어나며 단어의 회상이나 재인에 있어서 감퇴가 일어나고 있다.

 학습능력: 학습과정을 통한 능력의 성취도 면에서 노인은 젊은이보다 떨어지는데 즉, 연령이 증가할수록 과업수행이나 작업성취도 같은 학습능력이 저하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학습기간과 반응기간의 길이가 충분하면 노인층에 있어서 청년층보다 학습의 증진이 더 많이 일어나며, 학습재료가 의미있고 동기가 충분할수록 노·소간의 차이가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노인의 학습능력은 신중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 보통 연령이 높아갈수록 문제해결 능력이나 사고능력이 저하된다고 본다. 그러나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교육수준, 지능 및 직업 등에 영향을 받으며 문제해결에 대한 사전 훈련을 미리 받으면 다시 증진될 수 있으므로 노년기에 사고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점의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4. 상담자의 태도

 

1) 번화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조력자인 상담자는 변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모델을 개발하여 내담자에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윤리적 책임감을 인식하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내담자를 위해 비밀유지를 해야 한다. 내담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신의 언행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해야 한다.

내담자와 이중관계(예: 성관계, 금전거래 등)을 해서는 안된다.

내담자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 상담관계를 종결하가나 다른 상담전문가에게 의뢰한다. 내담자에게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3) 자각을 확장하라. 상담자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역전이가 상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본보기를 보여라. 상담자는 상담회기 이외에도 책임 있는 생활인으로서 활동하는 거시 요구된다. 상담회기 중에 필요한 경우 상담자는 역할연습을 통해 내담자에게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 내담자를 위해 함께함을 보여주라.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관찰하며 상담자에게 반응한다. 내담자에게 전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상담에 임하는 태도를 습관화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집중해서 관찰하고 경청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 때문에 노인 특유의 성격특징, 이른바 노화 현상을 나타내는데 이를 분류하여 보면, ① 불안과 초조(경제적 감소, 신체적 감퇴 및 죽음에 대한 공포), ② 보수성 및 강직성, ③ 같은 말을 반복한다. ④ 이해력이 낮다. ⑤ 융통성이 적고 고집이 강하다. ⑥ 불결하다, ⑦ 의존성이 커진다, ⑧ 신경질적이다, ⑨ 자주 섭섭해하고 노한다, ⑩ 과거와 현재를 혼돈한다. 이러한 특징들은생리적 및 정신적 기능의 쇠퇴정도와 함께 각 개인에 따라 격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노인에 공통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5. 상담자의 역할

 

과거 개인의 심리치료에 국한되어 있던 상담의 적용범위와 영역이 확대됨에 따 라, 상담자의 역할과 기능 또한 다양해지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즉 상담면접만 하 는 상담자가 아니라 상담과 관련된 교육과 훈련, 조정, 자문 중재, 관리, 행정 등 의 여러 역할이 요구되어 진다.  

바이스틱은 상담원조에서의 7가지 원칙 : 개별화, 의도적 감정 표현, 통제된 정서적 관여, 수용, 비심판적 태도, 자기결정, 비밀보장, 등이다.

 

1) 개별화 : 인간은 누구나 독특한 인격과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무리 비슷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처한 상황이나 곤란을 겪고 있는 문제들은 각기 다르 다. 그러므로 개인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각자가 갖고 있는 문제의 성격을 개별적으로 파악하여, 다른 사람에게 사용했던 것과는 다른 원리와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같이 개인을 개별적인 존재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융통성 있는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개별화’다.

2) 의도적 감정표현 : 클라이언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 특히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도적으로 감정을 표현 하도록 자극하거나 격려하여야 한다. 의도적 감정표현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클라이언트가 갖고 있는 압력이나 긴장을 완화시켜 주어 그들이 좀 더 객관적으로 자기의 문제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② 클라이언트가 표현하고 있는 감정은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약점이나 강점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나 문제에 대한 진단, 치료 등에 도움이 된다.

③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면, 자신의 문제를 함께 나누었다고 느끼거나 함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어, 심리적으로 지지를 받음으로써 책임감이나 괴로움을 덜 느끼게 되어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치료가 될 수 있다.

④ 클라이언트 가 표현하는 부정적인 감정 자체가 그의 진정한 문제일 수가 있으므로 그러한 감정표현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이나 대책을 강구 할 수 있다.

⑤ 감정표현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사이의 관계를 좀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

3) 통제된 정서적 관여 : 통제된 정서적 관여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그 감정이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이해한 후 그것을 문제해결에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클라이언트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지 않거나 표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말로써 감정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사회복지사는 그들의 말하는 태도, 말의 속도, 말의 어조, 안색, 자세, 복장, 손 움직임 등을 자세히 관찰하여 클라이언트가 갖고 있는 감정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자기방어기에 대한 것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4) 수용 :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갖고 있고 나타내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용자와 그 가족은 사회복지사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며, 사회복지사는 그들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여 현실적으로 효과 있는 치료계획을 세울 수가 있다. 이와 같이 현실적인 있는 그대로의 모든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수용’이라고 한다.

5) 비심판적 태도 :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온 클라이언트는 대부분 사회복지사가 자신에 대하여 인생의 실패자, 열등한 존재, 무능력자 등으로 비판적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클라이언트들이 자기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되면 자신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없고, 자유롭게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 형성도 잘 안되고, 오히려 문제 해결에 장애 요소가 될 뿐이다. 비심판적 태도를  취하면 클라이언트들은 자신들을 가치 있는 인간으로 받아들여 준다고 느끼게 되어, 자존심이 회복됨으로써 자기의 참된 욕구와 문제를 마음 놓고 객관적으로 의논하게 된다.  비심판적인 태도는 말로 직접 전달되기보다는 어조나 태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더욱 잘 전달되며, 클라이언트는 다른 사람의 태도에 매우 민감하여 사회복지사의 태도를 통해 느끼게 된다.

6) 자기결정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생활을 영위할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도 그들 스스로가 나갈 방향을 결정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와 같은 권리를 존중하며,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발휘하도록 자극해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클라이언트가 가기 스스로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을 자기결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은 그 자신의 능력이나 법률, 도덕, 기관의 기능 등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된다.

7) 비밀보장 : 인간은 누구나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을 갖고 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로부터 얻은 모든 정보에 대해 비밀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클라이언트도 안심하고 자신의 모든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기관이나 다른 기관에 있는 사회사회복지사에게 업무상 비밀을 밝혀야 할 경우, 그 비밀을 공유 하게 된다. 모든 사회복지사와 함께 비밀보장의 의무를 져야한다. 그러나 비밀보장의 권리가 클라이언트의 다른 권리와 모순을 일으키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복지사의 권리를 박탈할 경우에는 두 권리를 비교하여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권리를 옹호해야 하며, 기관이나 사회 전체의 권리와 어긋날 경우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비밀보장의 권리를 제한해야 한다.

 

6. 상담조언의 방법

 

사회복지사가 이용자로부터 상담을 받아 그 결과 조언을 하는 경우의 유의사항은 다음과

① 서비스 이용자에게 알기 쉽게 납득할 때까지 냉정하게 되풀이하여 말한다.

② 필요에 따라 가족과의 연락이나 연계를 취한다.

③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가능한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다.

④ 너무 쉽게 떠맡거나 아는 척하지 말고 반드시 상담 내용을 잘 확인하고 나서 전한다. (의료비, 연금, 생활보호 등등)

⑤ 말투나 태도는 될 수 있는 한 안심감을 주도록 한다. 가능한 자료를 제시해서 설명한다.

⑥ 서비스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비밀을 지킨다.

⑦ 상담 조언 업무에 있어서 대응 곤란한 사례에 대해서는 사례 검토 회의 등의 기회를 활용하는 것과 함께 기술 향상에의 노력과 진지한 태도를 항상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