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행사[보은노인전문요양원]
2021년 5월 7일 오후 2시
보은노인전문요양원 1층 대강당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보은노인전문요양원 정숙영원장님은 박*순어르신과 함께 축시를 낭송하였습니다
보은노인전문요양원 정숙영원장님은 어르신께 축하의 인사말씀과 축시를 낭송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보내 온 영상을 차례로 보면서 잠시나마 행복한 순간을 즐겼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께 직접 방으로 찾아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어르신께 드리는 사랑의 감사편지를 유도희매니저가 직접 작성해서 읽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