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영의 시치유프로그램/♠ 시치유 좋은시 외로운 어머니[정구희시인] 행복한복지사 2013. 4. 18. 00:19 외로운 어머니 / 정구희 명주실 감는 손등에 떨어지는 눈물방울 어둠이 밀려 든 방안에 흐린 불빛이 젖은 눈물에 흔들린다 오늘도 오지 않을 남편을 기다리며 부푼 추억이 푸르게 싱그럽던 그날을 생각하다 나직이 내린 슬픔에 꽃잎이 우는 밤 곁에 잠든 자식의 숨소리보다 익숙한 외로움을 잊으려 베틀에 앉은 어머니 베틀 소리에 맞춰 부르는 한 맺힌 노래 어느새 새벽닭이 운다 [정구희시인 : 호는 동하 시마을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