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어르신시낭송대회/♠2021전국언택트실버시낭송대회

요양원 시낭송(진명고향마을-김*무어르신)90세

행복한복지사 2022. 4. 28. 16:30

 

겨울나무 / 김태인

 

 

상처 가렸던 옷

완벽하게 벗어 던지고

적극적으로 솔직했을 때

너는 다시 태어나는구나

 

한 꺼풀, 다시 한 꺼풀

남김없이 벗어 던질 때마다

조금식 튼튼해지는 이유를

겨울이 오고서 알겠구나

 

사노라면,

혹독한 겨울을 한두 번 맞으랴

 

삶이란,

거듭 거듭 벗어 던지며

다시 태어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