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달 수강하며 활용한 메모스피치
안녕하세요 전 한일스피치 학원에 2달간 수강했는 어느 한(?) 수강생 입니다.
저는 스피치 학원에서 활용한 메모법의 중요성에 대해 적어볼려고 합니다.
저는 업무상 스피치 하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스피치라곤 약 10년 전 대학 다니던 시절이후로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발표 자리에 걱정이 많았죠.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에 해보는 스피치는 완전 엉망 이였습니다.
앞으로 이래 발표해서는 회사 말아먹겠다(?) 싶다는 생각에 찾은 곳이 한일 스피치 학원 이였습니다.
제가 업무상 하게 되는 스피치는 즉흥스피치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 학원에 스피치 할 때도 즉흥스피치 위주로 발표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수강 하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즉흥스피치는 꽤나 고급스킬에 속합니다. 당연히 초보인 제가 당연히 잘 할일이 없었죠.
하지만 이것 또한 연습이라 생각하고 꿎꿎이 해나갔으나 제가 발표하기 전 연습했던 내용의 40%도 채 말 못하는 자신을 보곤 꽤나 좌절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실력도 안 늘고 안 되겠다 싶어 시도한 것이 메모스피치였습니다.
이 방법이 꽤나 효과적이더라구요. 당장 나타난 효과가 준비한 내용을 보면서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한 내용의 90%이상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흥스피치 할 때는 발표하면서 머릿속에는 내용을 생각하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이 메모스피치는 생각할 시간을 덜어주니깐 발표에 여유가 생기고 그러다 보니 약간의 유머 같은 애드립(?)이나 제스춰 같은 것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메모법을 계속 활용하다보니 처음에는 메모된걸 그대로 읽는 수준에서 점점 간략한 단어 한두 개만 보고도 앞뒤 내용을 설명하게 될 수도 있었죠.
아마 이런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메모는 보지도 않고 스피치 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어쩌면 즉흥스피치가 더 화려하고 실생활에 쓰일 일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부족한 스피치 실력에 처음부터 즉흥스피치를 시도하는 것은 힘들다고 봅니다. 메모법을 통해 연단의 적응부터 먼저 하시고 그다음 발성에 신경 쓰시고 제스춰도 시도해보시고 그러면서 준비한 메모 보는 횟수도 서서히 줄여가면서 스피치를 해나간다면 나중에는 즉흥스피치도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공부도 단계별로 올라가야지 처음부터 고난이도 진도를 나가진 않잖아요.
저는 이 메모법을 통해 스피치 학원 2달 수강하면서 제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정말 많이 발전된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꼭 제 방법이 모든 분들에게 100% 맞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스피치 배우시는데 많은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방법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통해 멋진 스피치 하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