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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바타도요 詩3~저금 & 바람과 햇살과 나/시바타도요/낭송 이혜정

행복한복지사 2011. 2. 9. 09:56
       
      저금/시바타도요/낭송 이혜정
      나는 말이예요.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줄 때마다
      마음 속에 저금해두고 있어요.
      외롭다고 느낄 때는
      그것들을 꺼내
      힘을 내지요.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요.
      연금보다 나을테니까요.
      바람과 햇살과 나/시바타도요
                         낭송 이혜정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같이 웃었던 
      오후
      
       
출처 : 한국 시낭송 예술 협회
글쓴이 : 나팔꽃(이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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